아기들은 항문 질환이 없을 것 같지만
아기들도 항문질환이 잘 생기죠.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항문이 곪아서 농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항문 농양과 치루는 이름이 다를뿐 같은 질환이라는 설명을 드렸죠?
아기에게서 항문 농양이나 치루는 드문 질환은 아닙니다. 자주 보게되죠.
그런데 아기에게 항문 농양이 생기는 경우는 어른의 경우와는 좀 다른 점이 있어요.
먼저 주로 남아에게 생깁니다.
남아와 여아의 비율이 거의 4:1 정도로 남아에서 흔히 생겨요.
두번째 차이점은 만 1세 전의 아기나 신생아에게 생긴 항문 농양이나 치루는 어른들의 경우와는 치료가 달라요.
항문 농양이나 치루는 항문 안쪽에서 곪아 나오는 시작점이 있는데 이것을 내공이라고 하죠.
어른의 경우에는 이 내공을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생기기 때문에 내공과 치루 길 전체를 제거해야하는데
아기들의 경우는 전체를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만 1세 전의 아기에서 생긴 농양은 항문 주위 곪은 부위만 조금 열어서 고름만 제거해주게되죠.
그 이유가 간단한 배농만으로도 치루나 농양이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여기도 주의해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1세가 넘어서까지 치루가 반복해서 생기는 경우는 어른에서의 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수술을 해야합니다.
또 고름집이나 치루의 염증이 광범위해서 항문이 염증조직으로 인한 변형이 올 경우도 근본적인 수술을 받아야해요.
혹시 아기의 엉덩이 항문 주위가 발갛게 부풀어 오르고 곪는 것처럼 보인다면
방치하거나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확인을 해보세요.
만일 항문 농양이라면 간단히 고름을 제거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염증조직으로 인한 항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